그동안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시장에 가장 큰 변수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그 방향성은 부정적이었죠. <br /> <br />그래서 이렇게 격하게 반등하는 거겠죠. <br /> <br />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우는 3% 가까이 올랐고요, <br /> <br />벤치마크 지수인 S&P500은 3% 넘게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무려 4% 넘게 상승했습니다. <br /> <br />S&P500이 5,800선을 넘은 건 지난 3월 5일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큰 이유라면 역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휴전입니다. <br /> <br />스위스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일단 상호관세를 115%포인트씩 90일 동안 낮추기로 한 거죠. <br /> <br />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%에서 30%로 낮아졌고요, <br /> <br />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%에서 10%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기업에 시장을 개방한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주장했는데요, <br /> <br />글쎄요, 일단 추가 협상을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휴전이지,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 아니기 때문인데요, <br /> <br />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몇 주 안에 중국과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합의에 대해 시장은 대체로 예상을 뛰어넘는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는 물론이고,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, 자산시장이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중국에 대한 관세율이 높은 편인 데다가, <br /> <br />90일 휴전이 지속적인 휴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관세가 지금 정도로 유지되더라도 상당한 경제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눈에 띄는 종목으론 화이자를 꼽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대형 제약사죠. <br /> <br />간밤 주가는 3% 넘게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중국의 관세 인하 영향일 텐데요, <br /> <br />바이오 기업에 영향을 미칠 소식은 따로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가 미국의 처방 약 가격을 낮추도록 강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건데요, <br /> <br />그러니까 미국 약값이 워낙 비싸니 이걸 낮추도록 하고, 외국과의 가격 협상은 지원하겠다는 거죠. <br /> <br />슬쩍 듣기엔 미국에는 좋은 일 같긴 한데요, <br /> <br />문제는 이게 오히려 미국 제약사에 부담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제약사가 미국에서 약값을 낮추기보단 수익성이 낮은 해외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.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30645445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